외환위기란?
외환위기는 다른 나라의 진 빚을 갚거나 국제 경기가 나빠질 때를 대비한 비상금인 외환 보유액을 보유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나라에 외환 보유액이 부족으로 다른 나라에서 빌린 돈을 지정한 날짜에 상환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통상적으로는 통화위기(currency crisis)라고 하며 포괄적으로는 경제위기라고도 합니다.
기업경영과 금융 부실이 드러나 대외 경상수지 적자로 외환 보유고의 부족으로 결제 외환 확보에 허덕이게 되면서 대외신뢰도 하락하며 해외로부터 외환 차입이 어려워지고 외환시장의 불안으로 환율 상승의 압력이 가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악순환은 이에 그치지 않고 외국자본이 일시에 빠져나가며, 화폐가치와 주가가 폭락하여 금융기관이 파산하고, 예금주들은 일제히 금융기관으로 몰려가 예금을 인출하는 뱅크런 사태가 발생합니다. 기업의 도산이 속출하고 실업자가 양산되며 사회적 불안감이 가중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외환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하는 방법은 대부분 국제통화기금(이하 IMF)의 구제금융을 받는 것과 금융·기업·노동 등 경제주체의 개혁을 통해 해결됩니다.
그러나, IMF의 구제금융 조건은 엄격한 재정긴축과 가혹한 구조개혁을 요구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과 경기 악화, 실업률 상승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197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초반 사이 아르헨티나가 오일쇼크 및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인한 고금리 지속, 방만한 재정운영, 대외차입 급증 등으로 외환 위기를 경험하였습니다.
1994년에 멕시코, 1999년 브라질 등이 경제 침체, 정치적 불확실성 고조 등으로 외국자본 유입이 중단되면서 외환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1997년에는 투자 과잉 속 기업과 금융기관의 무분별한 외국자본 도입 등의 원인으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반적인 국가들이 외환위기를 경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