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독점이란?
자연독점은 생산 규모가 커질수록 생산 단가가 지속해서 낮아지는 산업 특수성으로 인해 생산 규모가 가장 큰 선발기업이 다른 후발 기업의 시장진입을 자연스럽게 봉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상품의 특성 때문에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독점을 말합니다. 독점은 규모가 커질수록 생산비용이 계속 낮아지는 규모의경제가 존재할 때 발생합니다.
규모의 경제가 큰 산업의 경우에는 시장에 먼저 진입하여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선발기업이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다른 후발 기업의 시장진입을 자연스럽게 봉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역 주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경우 공급자는 도시 곳곳에 수도관을 설치해야 합니다. 이때 복수의 공급자가 수돗물을 공급한다면 공급자마다 수도관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고정비용을 지출해야 합니다.
따라서 수돗물을 공급하는 평균비용은 하나의 공급자가 존재할 때 가장 낮습니다. 전기나 전화 등을 공급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점은 초기 투자 비용이 커서 투자비용 회수에 오랜 기간이 걸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자연독점 사례로 통신, 수도, 전기, 가스, 철도 등 공익사업 등이 있습니다. 이 산업에는 엄청난 초기 투자 비용이 소요돼 투자 비용 회수에 오랜 기간이 걸리며 공급량과 가격이 국민 삶과 직결됩니다.
그래서, 공익사업은 주로 민간기업보다 정부가 국민 세금을 통해 조성된 재원으로 운영됩니다. 경영합리화를 위해 정부가 직접 하기보다 공기업이 담당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비효율을 이유로 일부 민영화가 추진되기도 합니다.
하나의 기업이 독점적으로 재화를 생산하면 자신들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당 재화의 가격을 높게 책정하여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경제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국가에서는 우편, 전기, 가스 등과 같은 사회간접자본을 국영화하여 독점의 폐해를 줄이고 있습니다.
또한, 독점은 생산자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독점의 피해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는 자연 독점기업이 적당한 가격을 유지하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투자는 이미 필수가 되었습니다. 투자의 판단은 오롯이 투자자 본인의 몫입니다. 금융 공부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투자상품에 현명하게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