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리와 복리는 원금에 이자를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단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이고, 복리는 원금과 원금에서 발생한 이자를 합한 금액에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자는 금전을 사용한 대가로 지불하는 사용료 개념입니다. 우리가 금융기관에 저축하면 일정 기간마다 이자라는 명목으로 일정 금액이 통장으로 입금됩니다.
금융기관은 고객인 맡긴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하여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제 대한 대가로 고객에서 이자를 지급합니다. 이자를 산정하는 방식에는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1번째는 단리(simple interest)와 2번째는 복리(compound interest)입니다.
단리
단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리
복리는 원금뿐만 아니라 원금에서 발생한 이자에 이자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처음 입금한 금액에 이자가 붙고, 다음 이자를 지급할 시점에는 원금과 이자를 더한 총액을 기준으로 다시 이자가 산정됩니다.
1000만원 원금을 입금하고 연 5% 금리를 각각 단리와 복리로 지급하는 2개의 5년 만기 상품을 가입을 가정하고 단리와 복리의 이자 액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첫해에는 단리와 복리를 적용하는 각 상품 모두 원금이 1000만원 이기 때문에 연 5% 금리를 적용하여 계산한 50만원이 이자로 지급됩니다.
하지만, 2년 차 부터는 단리를 적용한 상품은 납입된 원금, 즉 1000만원에 대해서만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이자는 여전히 50만원이지만, 복리를 적용한 상품을 1,050만원에 5% 이자가 계산되기 때문에 이자가 52만 5천원이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5년간 반복으로 최종적으로 얻게 되는 이자는 단리의 경우 250만원이지만, 복리의 경우는 276만 2천원 계산됩니다.
이렇듯, 복리는 단리에 비해 같은 기간 대비 더 많은 금액이 발생하게 됩니다. 복리의 효과는 이자율이 높을수록 더욱더 강력해집니다. 이것을 복리의 힘, 복리의 마법이라고 합니다.
이자율이 동일할 때 더 오랜 기간 동안 돈을 맡겨두게 되면 투자 원금 대비 훨씬 많은 이자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이자율이 증가하게 되면 더욱더 높게 나타납니다.
즉, 복리의 효과는 긴 시간 동안 저축할수록 이자율이 높을수록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대출이나 예금에서는 단리가 적용되기도 하고, 장기적인 투자에서는 복리가 더 많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이자 계산 방식을 선택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