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용어 완전 정복 : 양적완화 #1

양적완화

양적완화란?

양적완화는 기준금리가 이미 하락한 상태에서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해소와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의 국채 등 다양한 금융 자산의 매입을 통해 시장에 직접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양적 완화의 반대개념은 테이퍼링(양적긴축)으로 유동성 공급 규모를 점차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것입니다.

국채투자수익률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동원, 부채를 늘리는 방식으로 경기를 부양하려는 것입니다. 중앙은행이 사들이는 자산은 국·공채나 주택저당증권(MBS), 회사채 등 다양하며 미국, 영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금융위기 이후 일제히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양적완화로 시중에 돈이 풀리면 이들 선진국의 통화가치는 하락하며, 반면 넘치는 유동성이 신흥국으로 유입돼 신흥국의 통화가치를 끌어올리게(신흥국 통화의 환율 하락)되는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미국은 98년 금융위기 이후 연 0~0.25%로 낮춘 기준금리 탓에 추가 금리정책을 쓸 수 없게 되자 경기부양책으로 국채 등의 증권을 매입해 시중에 달러를 대량 풀기도 했습니다.




90년대 일본에서도 거품경제가 붕괴한 후 일본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0% 수준까지로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디플레이션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2001년부터 5년간 은행들이 보유한 장기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양적 완화 정책을 동원하자 장기금리가 하락했습니다.

이후 2008년 금융위기가 미국경제를 강타하자 미국 중앙은행(Fed)은 경기부양을 위해 시중 채권매입을 통한 양적완화를 개시했습니다. Fed는 2008년 말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연 0~0.25%)으로 낮춘 후 더 이상의 경기 부양 수단이 없게 되자 사상 초유의 양적 완화를 진행했습니다.




장기 금리 인하를 유도해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하고 얼어붙은 주택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시행한 양적 완화는 1, 2, 3차로 6년간 진행되었으며 이 기간동안 풀린 자금은 총 4조달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투자의 판단은 오롯이 투자자 본인의 몫입니다. 금융공부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투자상품에 현명하게 투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