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이란?
테이퍼링(Tapering)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것으로 양적긴축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양적완화의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테이퍼링은 버냉키 의장이 언급으로 알려지게 되었는데, 같은 긴축이지만 금리 인상을 의미하는 타이트닝(tightening)과 달리 양적완화 정책 속에 자산
매입 규모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해석됩니다.
양적긴축(Tapering)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을 예상해 자산을 매각하게 되며 신흥국에서 달러 자금이 빠져나가 일부 국가의 경우 외환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Fed에서 언제 양적긴축을 언제 시행할지 매우 예민하게 주시하며 주식시장은 양적긴축 이야기만 나와도 공포 심리에 휩싸이게 됩니다.
2013년 Fed 연준의장이 2008~2009년 미국 금융위기 당시에 시행했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양적긴축을 언급한 후 주식시장이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양적긴축에 대해 발작적으로 반응하는 현상을 테이퍼 텐트럼(taper tantrum), 즉 ‘긴축 발작’이라고 합니다.
세계 금융시장은 미 연준의 양적긴축의 시작 시기를 두고 전 세계가 주목하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2013년 12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014년 1월부터 국채와 주택담보대출 채권(MBS)의 매입 규모를 월 850억 달러에서 750억 달러로 줄이고,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추가 축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2007~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때 진행했던 양적완화에 대한 자산매입축소를 진행했습니다.
투자의 판단은 오롯이 투자자 본인의 몫입니다. 금융 공부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투자상품에 현명하게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